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6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56타수 16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타수 3안타,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5타수 2안타(1홈런)로 활약했던 강정호는 29일 휴식 후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고전했다. 강정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스의 시속 132㎞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를 밟았다.
전반적으로 땅볼이 많은 경기였다. 강정호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토니 바넷을 상대로 또 한 번 3루 땅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