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오산 시외버스터미널 묻지마 폭행[사진 출처: '채널A' 동영상 캡처]
27일 '채널A'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3살 백모 씨는 버스 승차를 거부당하자 대합실에 앉아 있던 60대 여성의 얼굴을 갑자기 발로 차며 화풀이를 하는 묻지마 폭행을 했다. 백씨는 시간이 지난 승차권으로 버스를 타려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묻지마 폭행으로 60대 여성은 몸이 제껴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턱을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묻지마 폭행 피의자 백씨는 태연히 터미널을 빠져나가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인근에서 붙잡혔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가 날 보고 실실 웃는 것 같아 발로 걷어찼다”고 진술했다.
백 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묻지마 범행을 10여 차례나 저질렀는데 이유는 일거리가 없다거나, 화장실에 사람이 많다는 등이었다.
경찰은 백 씨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검찰은 백씨를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