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포천 소재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북한이탈주민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한기수 통일부 하나원장, 소성규 대진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통일부, 시군, 경찰서, 중부지방 고용노동청, 지역적응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9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진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정책포럼은 도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각 기관 담당자들 간의 토론 및 정보공유를 통한 업무역량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또한 제도 개선, 기관 간 협력방안, 북한이탈주민 인식개선, 취업 및 위기대상 지원, 지역주민과의 화합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 간 토론을 실시하고, 담당자간 업무 정보공유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에는 김재숙 남북하나재단 차장이 ‘북한이탈주민 자산형성 지원’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는 것으로 모든 포럼 일정이 종료된다.
한편,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북한이탈주민 수는 올해 3월 기준 총 7,836명, 전국 26,846명 대비 29.2%로 가장 많다. 또, 지난해에만 총 338세대가 경기도로 신규 전입했으며, 월별로는 최소 16세대에서 많게는 42세대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결연사업, ▲언어소통교육, ▲한국문화이해 증진사업, ▲취업성공캠프, 돌봄상담센터 운영, ▲전입초기 생활용품 지원, ▲맞춤형 취업교육,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법률상담 서비스, ▲성인지력·인권의식 향상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도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논의됐던 내용들을 수렴, 향후 북한이탈주민 정책에 반영하고, 각 지원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초로 삼을 예정이다.
양복완 부지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이들을 지원하는 유관기관 간 협력과 소통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하고, 기관 간 업무 공유와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