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제2의 안양부흥을 이끌 첨단창조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밝은 전망이 기대된다.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난 1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안양창조산업진흥원과 창사시(상무국) 간에 경제교류 활성화 업무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 안에 안양시장과 창사시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경제교류를 위한 구체적 MOU를 맺는 것도 포함돼 있다.
시는 양 기관간 체결하게 될 협약에서 시가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첨단창조산업과 뷰티산업 분야의 중국진출 적극 건의할 방침이어서 관내 기업들의 중국진출에 교두보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박병선 안양창조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안양시대표단이 관내 기업인들과 함께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2016 중한 뷰티건강산업박람회에 파견돼 이뤄졌다.
앞서 창사시 공무원과 뷰티산업협회 사장단이 안양의 첨단산업과 뷰티산업 관련기업들을 둘러보고, 자국에서 개최되는 뷰티건강산업박람회 안내 차 올해 3월 18일과 4월 29일 두차례 안양시를 방문, 이필운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창사시는 전기, 전자, 게임, 의료기기, 미용 등의 첨단IT 및 뷰티산업이 활발한 곳으로,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안양을 포함한 국내 같은 업종의 중국개척에도 호기가 될 전망이다.
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에서는 또 14일 후난성 상무청과의 교류회를 가져 한국기업들이 생산한 뷰티제품의 위생 허가기간을 단축해줄 것도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15일에는 연내 중국의 2백여개 기업관계자들이 안양을 찾아 바이어 미팅 공동추진을 하기로 하는 안양창조산업진흥원과 중한첨단기술교류협회 간의 협약도 있었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첨단창조산업과 뷰티산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경제발전 차원에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관내 소재한 이와 같은 기업들이 해외로 활로를 모색하는데 최대한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