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3으로 졌다.
부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이후 18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삼진을 8번 당했고, 볼넷은 1개 밖에 얻지 못했다.
이로써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0까지 떨어졌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모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같은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지난 21일 복귀전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시애틀은 같은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기며 4연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10으로 패했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7로 졌다. 전날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