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 '제주 돔베 막국수' 재개장

2016-05-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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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호텔신라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4호점을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지난달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해 ‘제주 돔베 막국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로에 위치한 ‘제주 돔베 막국수’는 김재현(남·46)씨가 지난 2012년부터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관광지 ‘수월봉’ 인근에서 정식을 판매해 온 28평 규모의 소규모 영세음식점이다.

김씨는 어머니와 함께 식당 영업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밑반찬 등 음식 준비에 큰 도움을 주던 어머니가 크게 다쳐 혼자 식당 운영을 하게 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또한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탓에 식당은 하루 10만원 이하의 저조한 매출이 지속되었고, 어머니 병원비 부담까지 과중되면서 김씨는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4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지역 주민과 주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기존 메뉴를 모두 없애고 ‘전복 막국수’ ‘돔베 막국수’ ‘비빔 막국수’ 등 새로운 메뉴 세 가지를 개발했다.
 

                                                          <'전복막국수' 이미지>


‘전복 막국수’는 바다의 보양식인 전복과 메밀을 결합한 메뉴로 물회 육수에 된장의 구수한 맛과 사과와 키위 등 신선한 과일의 상큼한 맛을 더해 차별화했다.
 

                                                       <'돔베막국수' 이미지>


‘돔베 막국수’는 열무나 동치미, 배 등을 곁들이는 일반 막국수와 차별화 해 제주산 돼지고기를 삶아서 고명으로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신라 셰프들은 돼지고기를 차가운 육수에 넣었을 때 누린내가 나지 않는 최적의 부위인 뒷다리 살을 찾아내 돼지고기와 막국수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비빔막국수' 이미지>


'비빔 막국수'는 수제 메밀면에 특제 양념소스를 버무려 다양한 야채와 제주산 돼지 고기를 고명으로 올린 메뉴다. 여기에 한경면 고산지역의 특산품인 황토 마늘을 바삭하게 튀겨서 면 위에 뿌려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각 테이블마다 제공되는 직접 만든 바나나식초를 막국수에 뿌려 먹으면 바나나의 은은한 향과 식초의 상큼한 맛이 막국수와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김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새롭게 재개장을 하게 됐다“ 며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제주도 서쪽을 대표하는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4호점 ‘보말이야기’와 7호점 ‘밥짓는풍경’을 통합한 4&7호점 ‘보말과 풍경’이 오는 21일 재개장한다.

호텔신라는 7호점 주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영업을 지속하기 힘들어지자 때마침 가게 이전의 계획이 있었던 4호점이 7호점 주인과 협의해 두 식당을 통합하기로 결정해 7호점 자리에 새롭게 통합점을 내게 됐다.

통합점인 '보말과 풍경'은 4호점의 대표 메뉴인 보말칼국수, 등갈비와 7호점의 대표 메뉴인 풍경정식을 접목한 메뉴를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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