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힙합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엔 강렬한 랩핑에 리드미컬한 훅까지 곁들였다.
18일 발매된 몬스타엑스의 새 앨범 '더 클랜 파트1 로스트'는 앞으로 진행될 '더 클랜' 시리즈의 서막이다. 몬스타엑스는 앞으로 '더 클랜' 2.5부작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나간다.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트레패스'로 데뷔했다. 씨스타, 케이윌 등 여러 스타들이 소속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신생 그룹인데다 앞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 머시'로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바 있기에 시작은 화려했다.
데뷔곡 '무단침입'은 로(RAW)한 사운드와 강렬한 퍼포먼스가 결합된 힙합. 수준급 랩 실력과 파워풀한 음악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몬스타엑스는 같은해 9월 두 번째 미니앨범 '러쉬'를 발매했다. 하지만 '신속히'에 대한 반응은 데뷔곡 '무단침입' 때보다 덜하다는 평가. 이 사이 같은해 같은달에 데뷔한 데뷔 동기 세븐틴은 '만세'로 대중성과 팬덤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약 6개월의 시간 동안 절치부심한 몬스타엑스는 신곡 '걸어'를 가지고 돌아왔다.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로 인식되는 파워풀한 사운드와 퓨처 베이스가 결합된 이 곡은 지난 앨범들에서처럼 저돌적인 사랑을 다룬다. 하지만 직설적인 노랫말과 휘몰아치는 랩핑 사이로 리드미컬한 훅이 삽입돼 대중성을 끌어올렸다.
선공개한 '엑스 걸'에서도 몬스타엑스가 이번 앨범으로 승부수를 띄웠음을 느낄 수 있다. '헤어진 연인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상상을 레이백이 가미된 힙합 R&B로 표현한 이 곡은 듣기 편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차트 괴물' 마마무의 휘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대중성을 탑재해 돌아온 몬스타엑스에 대중이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