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얼라이언스 재편 발표에서 현대상선은 멤버로 함께 발표되지 못했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정상화 계획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이라는 게 산은 측의 설명이다.
산은 측은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이후 참여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것이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올해 10월 중 얼라이언스 재편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상선이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 및 채무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은 5월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채비율이 200% 수준으로 대폭 개선돼 재무 안정화가 이뤄지면 신규 얼라이언스 편입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