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포스코대우는 중국 선양과 충칭에서 열리는 2016 한류상품박람회(KBEE)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KOTRA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최근 한류열풍으로 급격히 성장중인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포스코대우는 국내 기업이 제작한 화장품 및 가전, 건강·헬스케어 제품 10여 종을 전시한다.
아울러 중국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중국 내수시장 공급을 협의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물류, 재고관리, 법률자문, 파이낸싱 등의 지원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진출을 돕고 현지 유통채널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대우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일기획, 안휘위성TV와 함께 국내 중소 화장품 회사인 ‘셀라’가 생산하는 천연 화장품의 중국 시장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셀라’ 화장품은 SBS와 제일기획, 중국 안휘위성TV의 공동협력을 통해 차후 중국 내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의 PPL 상품으로서 홍보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이 제품의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파이낸싱부터 통관, 재고관리 등 제품 유통의 전 과정을 담당하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티몰’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대우는 박람회 기간 동안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인 ALOG를 비롯해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인민통혜상성, HISUPER와도 중국 내수시장 판매를 위한 MOU를 각각 맺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남시경 포스코대우 신사업추진반장은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유통 인프라 및 판매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니즈와 한류를 연계시켜 대ㆍ중소 상생의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 우수한 한국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올해 초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신사업추진반 조직을 신설하고 소비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