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발렌티나 코졸로바 국제발레콩쿠르' 발레부문 시니어 남자 1위 이승현, 컨템포러리 부문 시니어 남자 1위 송승욱, 컨템포러리 부문 시니어 여자 1위 이정은.(왼쪽부터)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들이 ‘2016 발렌티나 코졸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총 13명이 상위권에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한예종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뉴욕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에서 열린 ‘2016 발렌티나 코졸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무용원 이승현(22·실기과 4년)씨가 시니어 남자부문 1위를, 곽동현(23·실기과 4년)씨와 박관우(21·실기과4년)씨가 시니어 남자부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다운(22·실기과 4년)씨 과 조희원(21·실기과 4년)씨는 시니어 여자부문 2위에 입상했다.
한편 컨템포러리 시니어 남자부문에서는 송승욱(21·예술사 4년)씨와 함희원(19·예술사 2년)씨, 정희엽(20·예술사 3년)씨가 각각 1·2·3위를 기록했으며, 시니어 여자부문에서도 이정은(20·예술사 3년)씨가 1위를, 노예슬(20세·예술사 3년)씨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부터 보스톤 발레콩쿠르를 계승해 온 이 콩쿠르는 볼쇼이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발렌티나 코즐로바의 이름을 따서 2013년 뉴욕에서 개최했다. 세계 20여 개국의 무용수들이 참가해 각 부문별 수상뿐만이 아니라 국제발레학교의 장학생 자격과 무용단의 입단계약, 해외무용단 갈라 공연에서의 데뷔 무대 등을 놓고 경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