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600에서 0.556(18타수 10안타)로 내려갔지만, 그의 팀 내 위상은 크게 올라갔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10회말 조니 바바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친 후 스쿱의 좌중간 안타 때 뛰어난 주루 플레이로 3루에 도달하며, 제 몫을 다했다. 볼티모어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날 선발로 나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우스먼은 “승리를 간절이 원했던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이뤄낸 게 중요하다”며 “특별히 김현수와 페드로는 경기 막판에 좋은 활약을 해줬다. 최고의 활약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가우스먼과 마찬가지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다나카 마사히로는 “경기 초반에 좋지 못해 약간의 조정을 했다. 이후 제구가 좀 더 잘됐고, 느린 공의 움직임이 좀 더 좋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