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마틴 프라도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38번째로 개인 통산 500도루를 달성했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통산 699번째 도루를 기록한 이치로는 미·일 통산 700도루에 단 1개만 남겨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도전장을 내민 이치로는 이날 2944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900안타-50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이치로를 포함해 8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