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IoT·VR 등 기술 교류

2016-04-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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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6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6)'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7일부터(현지시간)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스마트TV,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과 70 여 개의 개발자 대상 세션을 진행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 클라우드(ARTIK Cloud)'를 공개했다.

'아틱 클라우드'는 다양한 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IoT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 언어로 만들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전문 기업인 프랑스 르그랑(Legrand)과 산업용 IoT 기업인 디지비 소프트웨어 (Digibe Software)가 '아틱 클라우드'를 통한 삼성전자와 협력을 발표했다.

또 삼성전자는 파트너사의 콘텐츠를 첫 화면에 노출해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허브 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스마트TV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뷰 SDK’를 공개했다.

앱 개발 시 별도의 코딩 없이 타이젠이 아닌 다른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도 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TOAST’도 선보였으며, 주요 파트너들에게만 제공해오던 스마트 TV 결제 솔루션 ‘삼성 체크아웃 온 TV’를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중심으로 기업용 솔루션 비즈니스 확대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제품뿐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태블릿·기어 S2등의 웨어러블 기기에도 녹스를 확대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타이젠 운영 체제에도 녹스를 확대 적용해다양한 장비·서비스와 호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개발 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방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 이라며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와 접목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비지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관문으로 만들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개발자 외에도 서비스 파트너, 콘텐츠 파트너, 제조업체, 미디어 등 4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아르헨티나, 한국 청소년 총 100여명을 이번 콘퍼런스에 초청해 이들이 창작한 보건, 홍수방지 등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하는 한편, 전 세계 개발자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젝트인 ‘C랩’의 4개 우수 과제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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