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30분 거리…新 강남아파트 '눈길'

2016-04-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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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위례신도시, 광주 등 강남 인접한 신 강남아파트 분양

[자료=각 사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강남 불패 신화 가 다시 한번 이어졌다.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 첫 분양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지난 11일부터 계약을 진행해 계약시작 8일만에 완판됐다. 3.3㎡당 분양가가 평균 3760만원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간에 모두 판매 되면서 강남이라는 특수성을 보여줬다.

강남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되면서 덩달아 강남 접근성이 좋은 新(신) 강남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중교통 수단의 발달로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데다 가격은 강남 아파트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대표적인 신 강남아파트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27분(네이버 검색 기준)에 이동이 가능하다.

2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신 강남아파트 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3.3㎡당 3375만원)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 분양가는 평균 1528만원이다.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추다 보니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평균 10.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쳤고 계약시작 5일 만에 모두 팔렸을 정도다.

新 강남아파트로 대표적인 곳은 용인, 위례, 광주 등이다. 앞서 이야기 한데로 강남으로빠르게 이동하면서도 가격이 경쟁력 있다 보니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하면 27분(네이버 검색기준)이면 강남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원 대다. 약 1만㎡ 규모에 달하는 어린이 공원이 단지와 함께 준공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총 639가구(전용84~120㎡) 규모다. 

한화건설이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4블록에 위치하는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의 회사 보유분 10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의 중앙역(예정)과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역(계획)이 만나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우수한 강남 접근성을 갖췄다. 분양가는 평균 800만원 대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0~77㎡, 전체 3개동 규모 총 321실로 구성된다. 

고려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329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오포4차'의 선착순 분양중이다. 올해 개통예정인 성남~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광주역 개통시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으로 30분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평균 900만원 대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 6개동 388세대로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98블록에서 ‘동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을 분양 중이다. 올해 상반기 SRT가 동탄역-서울 수서까지 일부 개통이 예정돼 있어,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18분대로 도착이 가능해진다. 또한 2021년에는 G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GTX가 완전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분양가는 평균1000만원 대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20층, 13개동, 총 68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93~104㎡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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