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백화점이 최근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고객을 위한 대형 페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남성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페어 기간 6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10%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해 고객 사은 혜택을 기존 사은행사 기간보다 2배 늘렸다.
현대백화점 측은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남성 늘어나면서 백화점을 찾는 남성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페어기간 동안 남성 고객들을 위한 의류·잡화·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남성고객의 매출 비중은 2013년 27.8%, 2014년 29.2%를 보였고, 2015년에는 31.0%를 기록하며 처음 30%를 넘었다.
이번 페어에는 브랜드별로 홍보부스를 설치해 올해 여름·가을 인기 아이템을 제안하고, 브랜드별 콘셉트를 설명하는 등 '브랜드 론칭쇼'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 홍보부스에서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별 강점을 선보이기 위한 이색 체험존을 운영한다. 엠비오 홍보부스에서는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스케이트보드 체험존'을 운영하고, 갤럭시 홍보부스에서는 맞춤 양복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장 한켠에는 '브류웍스 카페' 홍보부스를 설치해 최근 홍대, 경리단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니트로(질소) 커피'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엠비오 정장 23만원, 갤럭시 정장 39만원, 빨질레리 재킷 47만원, 비이커 클로즈드 블루종 33만9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남성 고객들에게 백화점을 방문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남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