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협의회 출범…기금 수익률 올린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협의회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 업무협약(MOU)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유균해 국방부 국민연금 보건복지관,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자금금운용단장,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송언석 기재부 2차관, 박민호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김필권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장신철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 등 7대 사회보험의 자산운용 책임자들이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자산시장 전망과 투자 기법을 공유하는 협력체를 만들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7대 사회보험의 자산운용 책임자들이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모여 '사회보험 자산운용 협의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초대 간사는 기금 운용 규모가 가장 큰 국민연금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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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사회보험은 격월마다 모여 국내외 금융·자산시장 동향과 전망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자산운용 기법을 공유하고 투자 분석도 함께하기로 했다.

저금리 추세가 길어지고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각 사회보험의 기금운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적립금이 쌓이고 있는 골든타임에 최대한 기금을 증식시키는 것이 미래 세대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기금 고갈 시기를 최대한 연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협의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국민연금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며 "다른 기관은 자산 운용 규모가 비교적 작아 해외·대체투자를 위한 자체 운용계획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국민연금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투자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다른 기관과 적극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