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내 탈북자 단체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에 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해 언론과 해당기관 등에 고발하기 위한 '북한 WMD 감시센터'를 설립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흥광 NK 지식인연대 대표는 "(탈북자들을 동원해) 북한 내부로부터 WMD의 연구개발, 배치 정보 등을 입수하고 이를 고발하고자 한다"면서 "오는 26일 오후 프레스센터 20층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센터 설립을 공식 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K 지식인연대는 지난해 10월 부설기관으로 북한 WMD 감시센터를 만들어 6개월간 시범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탈북민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북한내 고위층과 국방(관련) 과학기술자, 탈북민 등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구체적인 분석을 실시할 것"이라며 "북한 WMD 정보의 지속적인 축적과 업그레이드, 우리 군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NK 지식인연대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센터의 활동비전과 운영계획, 인적구성, 홈페이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