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BOA·웰스파고 등 은행 실적 발표 속 혼조세

2016-04-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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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5포인트(0.10%) 상승한 17,926.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6포인트(0.02%) 오른 2,082.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03%) 떨어진 4,945.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주요 은행들이 긍정적인 실적 내용을 발표한 가운데 혼조세를 이어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 2위 은행인 BOA는 올해 1분기 순익은 26억8000만달러(주당 21센트)를 나타내 1년 전의 31억달러(주당 25센트)를 하회했다. 자산 기준 미국 3위 은행인 웰스파고는 1분기 순익이 54억6000만달러(주당 99센트)를 나타내 전년(58억달러, 주당 1.04달러) 순익을 밑돌았다. 씨티그룹은 다음날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BOA는 2.5% 상승세를 보였다. 웰스파고는 장중 한때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며 0.4%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0.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통신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소재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은 떨어졌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주가가 각각 1.2%와 0.6%가량 올랐고, 인텔은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9% 하락한 13.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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