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011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의왕레일바이크’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14일 시민들과 함께 시범운영행사를 가졌다.
시민체험단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회원, 어르신과 장애인, 시 직원 등 1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시승행사는 체험자들의 모니터링과 설문조사,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시설·운영상의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시승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한편, 불편한 점이나 즉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급히 보완해 오는 20일 개장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초의 호수순환형 레일바이크로 사업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던 의왕레일바이크는 호수변에 위치한 탑승장을 기점으로 4.3km를 순환하는 방식이며, 다채롭게 조성된 테마시설과 함께 왕송호수의 수려한 경관 및 자연생태, 수많은 철새들을 눈 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형 레일바이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선 중간마다 꽃터널, 피크닉장, 스피드존, 분수터널, 이벤트존, 전망대 등을 배치해 이용객들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와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주변에는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이 위치해 가족들의 온종일 나들이코스로 손색 없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의왕레일바이크는 오는 20일 10시 레일바이크 탑승장에서 정식 개장식을 가진 뒤 21일부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대당 32,000원이며,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호수열차는 1인 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