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쇼월터 감독 “김현수, 이번 주말 선발 출전” 예고

2016-04-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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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힘겹게 기회를 노리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빅리그 데뷔전을 이번 주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볼티모어 지역매체인 ‘MASN’은 8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아담 존스의 갈비뼈 통증으로 인한 선발 라인업 제외 소식을 전하면서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이번 주말에 외야수 김현수를 선발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CSN’의 리치 듀브로프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벅 쇼월터 감독이 홈 연전이 끝나기 전에 김현수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현수는 9일부터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에서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부진으로 쇼월터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해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행사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5인 로스터에 진입했지만 아직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벤치만 달구는 신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내야수 박병호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병호를 대신해 미구엘 사노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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