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애경산업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애경산업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애경산업이 상장을 마치면 애경유화·AK홀딩스·제주항공에 이어 애경그룹의 4번째 상장사가 된다.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이 1985년 설립한 생활소비재 기업이다.
지난 2014년 4350억의 매출을 거두며 4000억원대 매출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엔 매출 485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기존 핵심 사업인 생활용품 부문과 함께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과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 진출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IPO 업계 관계자는 "애경산업이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해외 진출을 포함한 신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세계적인 생활용품·화장품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