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이노텍이 6일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이노텍은 이날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협력사 대표 및 임원 130여 명을 초청해 협력사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법, 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 강연을 제공했다.
이날 이정화 협력재단 본부장이 동반성장의 필요성과 지속성장을 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국신욱 협력재단 부장이 중소기업 상용화기술개발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대기업의 구매를 전제로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개발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대기업은 기술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은 개발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준법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의 강연과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2016 세계 시장 전망’ 특강이 실시됐다. 구체적인 법적용 사례와 주요 국가별 성장률, 리스크 등 상세 현황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교육 내용을 주제로 LG이노텍 구매 부서장들과 협력사간 분임토의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LG이노텍은 동반성장 활동에 대한 협력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이종진 코렌 대표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회사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LG이노텍과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인국 LG이노텍 구매담당 상무는 “협력사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LG이노텍은 100여 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