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무성 “더민주, 종북 세력이 국회 들어오도록 도운 정당”

2016-04-06 17:44
  • 글자크기 설정

"여당 과반 깨지면 IMF 때보다 더 어려워질 것" 충청 지원유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 대표를 거명, "천안함 폭침 당시에 북한 소행이라는 말도 제대로 못 한 사람이었다"면서 "종북 세력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을 도운 것도 더민주"라고 비난했다. [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 대표를 거명, "천안함 폭침 당시에 북한 소행이라는 말도 제대로 못 한 사람이었다"면서 "종북 세력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을 도운 것도 더민주"라고 비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홍성에서 열린 홍문표(홍성·예산) 후보 지원유세에서 "새누리당이 힘이 있어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경제와 민생을 두루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경제는 둘이 아니라 하나인데, 안보포기 세력인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되고, 우리 수출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과반(의석)이 깨지면 대한민국이 엉망이 되고 경제도 망가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충청도민 여러분이 새누리당을 믿어주지 않으면 야당이 승리하게 될 것인데,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해 국회를 지배하게 되면 국회는 마비되고, 박근혜 정부도 마비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야당이 승리하면 안보가 허술해져 외국인 투자자가 떠날 것이고, 주가는 떨어지고,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지고,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면서 "과거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명수(아산갑) 후보 지원유세에서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런 비판을 받아도 싸다"면서 "그 이유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야당에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이 많은 것이고, 또하나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국민적 지지가 더민주보다 배 정도 높았는데 지난 공천 과정에서 잘못해서 평생 우리를 지지하던 50~60대 지지층이 섭섭한 마음을 갖고 투표하지 않겠다고 화를 내고 계신다"며 "한번만 더 용서해 주면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그간 추진한 모든 개혁을 완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충청은 지리적으로 교통의 중심축이고, 정신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축"이라고 치켜세운 뒤 "충청이 바로 서야 우리나라 정치·경제·문화·정신이 바로 선다"며 "충청이 새누리당에 표를 몰아줘야 충청이 힘을 받고 대한민국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