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지난 24일 방송에서 시청률 31.6%를 기록해 드라마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연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태백과 정선 등 드라마 주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송~송 커플’이라고 불리고 있는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강원도 태백과 정선, 경기도 파주 등에서 100% 사전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 촬영지의 하나인 ‘정선 삼탄아트마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국내외적 반응에 지난 22일과 26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및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정선을 방문해 삼탄아트마인 주요시설과 실제 촬영장소를 둘러보고 관광인프라 확충 및 연계관광 상품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정선 삼탄아트마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광산으로, 고한읍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구 삼척탄좌의 폐광시설을 이용하여 사라진 탄광에서 시간의 흔적과 예술의 희망을 캐는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선군은 삼탄아트마인을 중심으로 인근의 정암사, 사북 석탄유물전시관 등 관내 주요관광지에 대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삼시세끼 촬영지 관광상품 개발, 고한·사북지역 정선아리랑열차 팸투어와 함께 삼탄아트마인과 연계하여 예술과 마술 체험 공간인 '아트와 매직 꿈의 상상캠프'를 조성하는 등 연계관광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지난해 정선군에서 촬영된 삼시세끼 열풍에 이어 태양의 후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정선의 대표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관광 정선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