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띨라와항에 시멘트 부두 개발 계획이 있는 성신양회와 지에스글로벌이 원활하게 항만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해수부가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해수부는 해외 항만사업 개발과 운영정보 등을 제공하고 그동안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 등 업무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2008년부터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정부 간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항만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조사를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관계자들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성신양회, GS글로벌과 해수부가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에 손잡으면서 본격적으로 민간차원에서 주도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는 시장경제체제 도입으로 연 8%대 경제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투자법 개정 등으로 인프라확충 및 건설사업이 활성화 돼 이에 따른 건설자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얀마 내 시멘트부두는 없는 실정으로 이번 시멘트부두 개발은 미얀마 항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성신양회 등 민간기업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기업들의 해외항만개발 시장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수부는 정보의 민간개방과 공유를 통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