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 개념도 [자료=유니버셜스튜디오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오는 하반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중국 측 합자 파트너사인 서우뤼(首旅)그룹 돤창(段强) 회장이 1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1일 보도했다. 돤 회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스튜디오엔 6~7곳 호텔과 면세점도 들어선다. 스튜디오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2개 노선이 통과할 예정이다. 서우두 공항에 내린 관광객들이 유니버셜스튜디오까지 오는 데 단 10분이면 올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 계획면적은 4㎢로 완공 후 세계 최대 규모 유니버셜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개장 후 연간 입장객 수는 연인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 입장료는 약 100달러(12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계획이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업은 지난 해 9월 국무원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식 승인을 얻으면서 추진돼왔다. 지난 해 9월 정식 계약이 체결되며 스튜디오 건설에 가속도가 붙었다. 총 500억 위안(약 9조원) 투자가 예정된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