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추가 금리 인하 어렵다는 전망에 하락

2016-03-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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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8% 내린 6,03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31% 하락한 9,498.15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70% 후퇴한 4,350.35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1.18% 하락한 2,980.6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추가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ECB는 현행 0.05%의 기준금리를 0.00%로 낮춰 사상 첫 제로 기준금리를 선언했다. 또 예금금리는 -0.30%에서 -0.40%로 추가 인하하고, 한계대출금리 역시 0.30%에서 0.25%로 낮췄다. 

ECB는 국채 매입 등을 통한 양적완화 규모를 월간 기존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다음 달부터 확대하고, 회사채도 채권 매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은행들은 중앙은행으로부터 차입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방코 포풀라르는 4.6% 급등했고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 은행은 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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