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1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투자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20대 개인 주주 수는 직전 연도 대비 31.9%(11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가 보유한 주식 수 역시 전년 대비 37.5%(3억3000만주) 늘었다. 성별 분포로 보면, 남성이 59.9%(282만명), 여성이 40.1%(188만명)를 기록했다.
개인 주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은 40대로, 전체의 29.2%(137만명)였다. 보유 주식 비중은 32.6%(96억주)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결산 상장법인 1875사의 전체 실질 주주는 중복 주주를 제외하면, 475만명으로 전년(442만명) 대비 7.6%(33만명) 늘었다.
실질 주주 475만명이 가진 주식 수는 604억주를 기록했다. 주주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1만2716주다. 1인당 평균 보유 종목 수는 3.71개로, 전년 대비 10.4%(0.35개) 증가했다.
개인주주가 98.9%(470만명)로 가장 비중이 컸고, 법인주주(1만9873명, 0.4%), 외국인 주주(1만5588명, 0.3%)가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법인 117만주, 외국인 48만주, 개인 6000주 순이었다.
전체 주식 수에서 개인주주가 보유 중인 주식 수 비중은 지난 2011년 52%에서 지난해 48.8%로 점차 감소 중인 추세다. 같은 기간 법인 주주와 외국인 주주의 주식 수 비율은 지난 2011년 각각 36.9%, 10.8에서 지난해 38.5%, 12.4%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질 주주 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SK하이닉스(25만2461명)였다. 이어 LG전자(18만8015명), 포스코(17만1545명) 순으로 주주 수가 많았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카카오의 실질 주주 수가 10만60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8만9093명), 서울반도체(5만5516명)가 그 뒤를 이었다.
예탁 주식 수 대비 외국인 보유 주식 수 비율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기업평가(83.6%)다. 이어 동양생명보험(78.5%), 한국유리공업(77.6%)이 순이었다.
실질 주주의 거주지는 서울이 30.4%(144만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21.6%, 103만명), 부산(6.5%, 31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실질 주주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0.2%, 1만명), 보유 주식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0.3%), 1억7000만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