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경기도의 협력을 통한 상생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강원도 춘천, 원주, 횡성, 철원과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 등 강원도와 경기도의 인접한 9개 시군의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열린 공간(열차)에서 열린 생각(상상)으로 상호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 아래 오전 9시 38분 평내호평역에서 ITX 청춘열차를 함께 타고 강원도와 경기도 주요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10시 14분 춘천역에 도착해 강원도의 현안사업인 ‘서울~속초 고속철도망’ 사업에 관한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10시 45분부터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상생토론회를 진행했다.
특히, ‘한탄강 자원 활용, 동계올림픽 협력, 관광 활성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연접교통망 구축, 기반시설 공동 활용‘ 등의 주제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관련된 11개 세부 안건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한 후 양 도와 시군이 공동합의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강원도는 “같은 생활권에 있는 9개 시군이 행정구역 단절로 인해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아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면서 “전국 최초로 시도된 경기도와의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하면서 상생협력의 정신을 연접 시군으로 확대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좋은 결과와 모델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