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어촌 청년 일자리창출’에 시동

2016-03-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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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6개 지역대학교와 MOU 체결…3년간 일자리 1만개 창출

경북도가 지난 4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넷째)와 지역 6개 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영어농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농어촌, 농산업분야 일손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농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을 마련하고 3년간 농어촌분야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지역대학교, 군부대 등과 협력해 적극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지역 6개 대학교(경북대학교, 안동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영남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영어농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서에는 도가 지역 대학교가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대학교 내 농어촌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는 지원팀 운영과 함께 대학생 영농 일손지원 및 영농정착 관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농어촌 경험을 공유하고 졸업 후 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현장중심의 교과과정 개설과 학점 연계 창업교육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도는 농어촌분야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수립한 ‘영농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자리 지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내 농어촌 일자리 및 인력 양성 지원센터를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첫째, 맞춤형 영농일손 지원이다.

맞춤형 일손지원 시책의 주요내용은 주요대학에 농어촌 일자리 지원팀을 운영하고 대학생 일손지원 동아리의 활동을 지원, 농가는 필요한 젊은 인력을 수급하고 학생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질 뿐 아니라 농어촌 현장 경험을 통한 예비 농어업인 또는 졸업 후 영농 정착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도시 유휴인력과 군 병력을 활용한 인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농번기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 번째는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리더 육성이다. 농수산 고교와 대학교의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경쟁력을 갖춘 농어업 전문 CEO를 양성하고, 농민사관학교 과정 개설을 통해 20, 30대 승계농과 후계 농어업인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일자리 창업·보육 지원시스템 구축이다. 우선 농고생은 가업 승계를 통한 영농정착을 유도하고 농대생(일반대)은 가공, 수출 등의 창업을 지원해 농촌지역으로 젊은 인력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도내 57개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마을영농 현장에 인턴 채용은 물론 농식품기업의 6차산업화로 외연을 확대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감소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후계인력 양성과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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