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기본적으로 데이터에 관심이 많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실 대학 졸업 직전부터 사업을 하고 싶었는데, 즐겁게 살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할까 생각하다 데이터를 이용하고, 데이터를 예측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카페24)대표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사색하며 지낸다. 가끔은 자전거를 가끔 타며 머리를 식힌다.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려면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에 호스팅 사업부터 시작했다. 선견지명(先見之明)이었다.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실현하는 데 탄탄한 바탕이 됐다.
카페24 글로벌 서비스는 2013년 9월 공식 론칭했다. 하지만 준비는 8~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말 중국 연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일본, 필리핀, 미국 등 각국에 6개 지사를 두고 카페24 고객의 해외 진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카페24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체 회원 수는 400만명, 카페24를 통해 이미 약 5만개의 쇼핑몰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러한 성공엔 카페24 고객이 함께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카페24는 한국 고객들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만 가지고도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한다. 고객이 커야 카페24도 크는 사업구조다. 우리 플랫폼으로 글로벌 진출한 고객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카페24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카페24는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한 창업 생태계를 넓히는 것은 그의 목표다. 이 대표는 "한국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들의 아이디어가 더욱 발전할수 있게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창업 생태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요약력
1993년 포스텍(포항공대) 물리학과 졸업
1995년 한국코트렐 연구원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주) 설립
2013년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수상
2015년 대한민국창조경제대상공헌부문 장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