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재활병원협회는 지난 24~27일 일본 후쿠오카와 나가사키에서 일본재활시설협회와 '한일재활의료세미나·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00년 도입된 일본의 재활병원 제도를 학습하고, 현지 재활 관계자와의 교류를 위해 이뤄졌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실제 이를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질환 발생 이후 수술 등의 급성기 치료가 끝난 뒤 1~2년 안에 가정으로 돌아가는 환자가 크게 늘고 의료비 증가가 억제되는 효과를 거뒀다.
일본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회복기 재활병상을 대폭 확대하는 '2025 플랜'을 수립해 작년부터 시행 중이다.
우봉식 재활병원협회장 "우리나라도 인구고령화로 인한 노인의료비 증가가 보건의료의 중요한 어젠다(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일본처럼 재활치료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