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한중 FTA ‘한중산업단지’가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 가오옌(高燕) 부부장(차관)은 23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시를 찾아 군산시 옌타이 대표처(대표 황원진)와 새만금 홍보관을 전격 방문했다.
가오 부부장은 “한중 FTA 새만금산업단지를 적극 활용해 중국 기업들이 해외투자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중산업단지가 한중 양국 경제 교류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한중 FTA를 군산시 농수산식품 중국시장 진출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가오 부부장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군산시 옌타이 대표처가 지방정부와의 교류뿐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양국간 교류에 앞장 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 FTA의 중국측 실무를 책임지는 가오 부부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중 FTA 한중산업단지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졌다.
황 대표는 “중국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의 군산시 옌타이 대표처 방문을 계기로 22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옌타이시를 비롯, 많은 중국 지방정부와 더욱 더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한중 양국 교류에 앞장서며 군산시와 새만금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