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공천 면접 사흘째…서울 서초갑·을 후보 등 심사

2016-02-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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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곳, 경기 12곳…면접위원이 면접대상자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사흘째 면접 심사를 이어간다.

이날 면접 대상 지역은 동작갑·을, 관악갑·을, 서초갑·을, 송파갑·을·병, 강동갑·을, 강북갑·을, 도봉을, 노원갑, 서대문갑·을, 양천을, 영등포을 등 서울 19곳과 오산, 시흥갑·을, 하남, 파주갑·을, 이천, 성남중원, 안산상록을, 안산단원갑, 구리, 안성 등 경기 12곳이다.

면접 대상자는 총 77명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역구로 '무주공산'이 된 송파을의 신청자가 8명으로 가장 많다.

이혜훈 전 최고위원과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조소현 변호사,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도전하는 서초갑, 현역인 강석훈 의원에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옥임 전 의원이 도전하는 서초을이 가장 주목된다.

강북갑·을, 도봉을, 노원갑, 서대문갑·을, 양천을, 영등포을, 동작을, 관악을, 성남중원, 안산상록을, 안산단원갑, 구리, 시흥, 안성은 신청자가 1명뿐이어서 뚜렷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무난한 공천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현역 의원가운데 처음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대구 수성갑)이 국회 자신의 집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파주을에 출마한 황진하 사무총장의 경우 공관위 부위원장으로서 이날까지 사흘째 면접위원으로 활동했으나, 이번 총선 공천에선 현역 의원도 예외 없이 면접을 보게 되면서 이날은 순서를 기다렸다가 면접 대상자로 앉는다.

한편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이틀째 공천 심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공천 면접심사에서) 보물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몇 명 찾은 것 같다"면서 "그런 분들이 잘 되도록 머리는 조금 써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신청자 컷오프와 관련해서는 "(신청자가) 한 명이라도 부적격자면 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선공천 대상자에 여성, 장애인, 정치 소수자 외에 청년을 넣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하면서도 "다만 (청년이라도) 조사해보니 할 만한 사람이 없다면 안 들어가는 것이고, 이는 장애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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