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국내 PC 이용자 10명 중 6명은 기술지원이 끊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형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PC 웹브라우저의 점유율은 MS의 IE가 84.86%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14년 하반기보다 2.2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IE 가운데 보안 지원이 중단된 구형 IE(10 이하)의 점유율이 전체 웹브라우저의 57.68%로 전년 동기(65.14%) 대비 7.46%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업그레이드 등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OS의 점유율은 MS 윈도가 97.8%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애플의 OS X가 1.3%, 리눅스 0.5%, 기타 0.5% 순으로 나타났다.
윈도 중에는 윈도7의 비중이 58.45%로 가장 높았다. 윈도8은 21.47%, 윈도8.1은 5.64%, 윈도비스타는 0.81%였으며 보안지원이 종료된 윈도XP 사용자는 2014년 하반기보다 7.5%포인트 감소한 9.74%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와 OS 시장은 구글이 주도했다.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2014년 하반기보다 9.62%p 감소한 65.49%로 최다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 사파리는 6.24%p 늘어난 21.2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