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잘됐다…누가 적통인지 분명해져”

2016-02-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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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정동영 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도 분명해졌다"고 밝혔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정동영 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도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잘됐다. 구도가 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총선 승리의 책임은 더민주의 몫이 됐다"며 "야권 분열을 극복하고 야당의 승리를 이끄는 것, 더민주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 측은 "정 전 의원의 국민의당 선택이 명분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밝힌 것 아닌가 싶다"며 "야당의 적통을 이어받은 더민주를 지지해 달라는 호소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전북 순창에 칩거중이던 정동영 전 의원과 전격 회동해 복당을 요청했지만, 정 전 의원은 "지금은 다른 길에 서 있다"며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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