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닥터마틴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닥터마틴은 지난해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25% 성장했다.
가장 큰 변화는 홀세일의 비중을 줄이고 코엑스와 롯데월드 점 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힘써 리테일의 볼륨을 높였다는 것이다. 현재 55개의 국내 매장 중 월 평균 매출 1억원 이상을 보이는 매장이 10개가 넘는다. 여기에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멤버십 시럽과의 제휴를 통한 CRM강화도 매출에 힘을 싣고 있다.
다양하고 트랜디한 상품 구성도 성장세의 중요한 요소다. 닥터마틴은 캐주얼, 정장, 스포츠 등 모든 TPO에 어울리는 슈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샌들과 페니로퍼, 첼시부츠와 스니커즈, 키즈 라인 등은 대표 아이템인 1460 부츠와 1461 슈즈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아티스트와 브랜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닥터마틴은 올해도 2015년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가로수길, 타임스퀘어, 홍대, IFC몰 등의 서울 주요 지역에 직영 매장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e-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마켓의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