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테러·사이버공격,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2016-02-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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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간담회 "한번 발생하면 국가적 재난…유기적 방어체계 구축해야"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테러, 사이버 공격, 생물무기 같은 새로운 위협들은 전후방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유기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해야만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안보나 국민안전 문제에서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연초부터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우리 안보가 비상상황을 맞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침체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회복세를 보이던 경제가 다시 어려운 국면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국민단합이 중요하므로 시도지사님들께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북한의 도발이 노골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선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단체장들께서 지역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계신 만큼 각 지역 단위의 안보태세와 안전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주민들의 안보의식, 안전의식 향상에도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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