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드라마스페셜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윤섭 PD를 비롯해 배우 김수로, 정지훈, 오연서, 이민정, 이하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수로는 한기탁 캐릭터가 선과 악 어느 쪽인지 밝혀달라는 질문에 “최근 선인데 악같고, 악인데 선 같은 캐릭터가 계속 들어온다. 신기하다”며 입을 뗐다.
고민 끝에 김수로는 “한기탁은 선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단 선하게 생겼다”고 농담을 던진 그는 “한 여자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끝까지 간직하고 그 여자를 위해 죽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수로는 순정 가득한 불꽃 심장을 지난 전설의 핵주먹 전직 보스이자 현재는 작은 펍을 운영하고 있는 셰프 한기탁 역을 맡았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후 홍난(오연서 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치열한 인생을 살던 두 남자가 과로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후 엘리트 꽃미남 백화점 점장과 절세의 미녀로 현세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역송 체험기’를 다룬다. 현세에서의 분노, 슬픔을 극복해 나가며 사랑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이번 드라마는 오는 24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