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김수로 “요즘 선인지 악인지 모를 캐릭터 잇달아 들어온다”

2016-02-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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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조폭 출신이지만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인 한기탁 역을 맡은 김수로가 최근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 제의가 자주 들어온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드라마스페셜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윤섭 PD를 비롯해 배우 김수로, 정지훈, 오연서, 이민정, 이하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수로는 한기탁 캐릭터가 선과 악 어느 쪽인지 밝혀달라는 질문에 “최근 선인데 악같고, 악인데 선 같은 캐릭터가 계속 들어온다. 신기하다”며 입을 뗐다.

고민 끝에 김수로는 “한기탁은 선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단 선하게 생겼다”고 농담을 던진 그는 “한 여자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끝까지 간직하고 그 여자를 위해 죽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가장 결정적인 근거는 드라마 속에서 난 천국에 가고, (김)인권이는 지옥에 간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배우 김수로는 순정 가득한 불꽃 심장을 지난 전설의 핵주먹 전직 보스이자 현재는 작은 펍을 운영하고 있는 셰프 한기탁 역을 맡았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후 홍난(오연서 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치열한 인생을 살던 두 남자가 과로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후 엘리트 꽃미남 백화점 점장과 절세의 미녀로 현세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역송 체험기’를 다룬다. 현세에서의 분노, 슬픔을 극복해 나가며 사랑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이번 드라마는 오는 24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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