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세계적인 알앤비 아티스트 에릭 베넷이 부른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의 ‘정말 사랑했을까’ 리메이크곡이 22일 공개된다.
소울 감성의 대표주자 에릭 베넷이 한국 대표 소울곡 ‘정말 사랑했을까’를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음악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원곡을 작곡하고, 이번 리메이크곡을 편곡한 박근태 프로듀서에 따르면, 원곡은 80년대 팝발라드 사운드 속 브아솔의 화음을 배가시키는 작업이었다면 리메이크곡은 에릭 베넷의 대표곡 ‘허리케인’의 잔잔한 사운드를 복각시키는 데 집중, 좀 더 미니멀하면서 세련된 사운드를 구현해냈다고 한다.
에릭베넷 역시 브아솔 멤버들의 화음 위주의 원곡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직접 보컬 디렉팅에 나서며 본인만의 온전한 목소리로 완벽히 재해석했다고.
그 결과, 원곡이 가지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 에릭 베넷의 깊은 소울을 느낄 수 있는 편곡으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작업은 박근태 프로듀서가 평소 뮤지션으로서 존경하는 에릭 베넷에게 리메이크를 직접 제안하면서 이뤄졌고, 브아솔이 부른 원곡의 분위기에 반한 에릭 베넷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히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음악적 소통이 결실을 맺은 에릭 베넷 버전의 ‘정말 사랑했을까’는 오는 2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에릭베넷은 ‘허리케인’ ‘Still With You’ ‘The Last Time’ 등 특유의 감성적인 R&B 넘버들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박근태 프로듀서는 올 한해 특색있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음원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