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민선6기 들어 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라는 첫 성과를 거뒀다.
양평군은 19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동아하이테크㈜가 100억원을 투자하고, 13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삼산지구 일반산업단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동면 삼산리 일대 4만9109㎡에 총 100억원을 들여 제조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공장을 조성한다.
또 13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한다.
이번 투자유치는 김선교 군수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미래특화사업단을 신설한 뒤 맺은 첫 번째 결실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김 군수는 올해 4대 핵심전략인 '사람중심의 창조경제'를 실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유치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군은 2004년 단월보룡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지만, 장기 미분양 예상, 사업성 악화, 사업추진 여건 불확실 으로 10년만인 2014년 이 사업을 백지화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인 동아하이테크에서 개발, 입주하는 실수요자 개념의 개발이어서 앞으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군 산업경제사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이우용 동아하이테크 회장은 "고향인 양동면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돼 실로 감개무량하다"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경제가 어렵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정면 돌파구를 마련해 내 고향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군수는 "올 10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양동지역의 산업경제 육성을 통해 원주·횡성·홍천과 비견되는 동부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100억원 규모 투자를 하는 기업에 최고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례가 입법예고 중에 있어 기업하기 좋은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동아하이테크는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와 인재 육성과 직원 채용에 관한 양해각서도 동시에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