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는 33개 대회가 치러진다. 총상금은 약 212억원, 대회당 평균상금은 약 6억4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29개 대회, 185억원)의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대규모다. 총상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KLPGA투어 사상 처음이다.
KLPGA투어는 매년 4월 둘째주에 시즌 첫 대회를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는 3월10∼13일 개막전을 치른다. 중국과 공동 주관해 여는 신설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이 그것이다.
3월25∼27일에는 투어 사상 최초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밖에 문영그룹이 마련한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7월22∼24일)과 드림투어에서 KLPGA를 후원해온 카이도가 신설한 ‘카이도 코리아 여자오픈’(7월29∼31일)이 첫 선을 보인다.
기존 29개 대회 중에서는 10년 이상 열린 대회가 7개, 5년 이상 지속돼온 대회가 17개다.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베테이셔널’(6월10∼12일)은 총상금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렸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는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7∼10일)을 시작으로 18주연속 대회가 이어진다. 추석 연휴(9월16∼18일)를 제외하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은 8월에 한 주(12∼14일)밖에 없다. 지난해엔 16주 연속이 최대였다. 2014시즌에는 11주, 2013시즌에는 6주가 최다 연속 개최 기록이었다.
한편 올해 투어 가운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더 달랏 대회외에 기존의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월·중국), ‘현대차 중국여자오픈’(12월·중국), ‘더 퀸즈’(12월·일본)까지 5개 대회가 해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