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최원영 “대본 재밌었지만 악역 내키지 않았다”

2016-02-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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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원영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악의 축 ‘차재국’ 역으로 돌아온 배우 최원영이 악역으로 출연하는 게 사실 내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드라마스페셜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윤섭 PD를 비롯해 배우 김수로, 정지훈, 오연서, 이민정, 이하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원영은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봤다”며 “그래서 악역 제안을 받았을 때 내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대화를 해보고 출연진의 명단을 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차재국 캐릭터에 대해서는 “드라마 장르가 복합적인 만큼 아역인 차채국 캐릭터도 복합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하고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최원영은 송이연(이하늬 분)의 전 남편이자 선진 백화점 사장 차재국 역을 맡았다. 재국은 잔인하고 난폭한 성격으로 제멋대로 행동하는 악의 축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복 동생 이해준(정지훈 분)의 등장으로 후계자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며 마음이 다급해진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치열한 인생을 살던 두 남자가 과로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후 엘리트 꽃미남 백화점 점장과 절세의 미녀로 현세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역송 체험기’를 다룬다. 현세에서의 분노, 슬픔을 극복해 나가며 사랑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이번 드라마는 오는 24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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