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찾아가는 스마트폰 스쿨' 운영

2016-02-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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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자식이 생일선물로 사준 스마트폰인데..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무용지물이에요...”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이러한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고민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 시장을 비롯, ㈜KT 수도권서부고객본부 이영준 단장, (사)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김희규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스마트폰 스쿨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정보화 시대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세대 간 정보격차 해소와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공감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데 있다.

교육은 최근 수요조사를 마치고 확정된 40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며, 내달 8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주 2회, 경로당별로는 각 3회에 걸쳐 실시한다.

수업은 협약을 맺은 ㈜KT 소속 IT서포터즈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되, 스마트폰 기기 조작, 카메라 사용법 등의 기본 활용법과 함께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SNS 활용법에 대해서도 중점 교육을 하게된다.

한편 김 시장은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능력 부족으로 세대 간 정보격차라는 새로운 형태의 소외 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생각됐던 스마트폰을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나아가 시정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실버서퍼’로까지 양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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