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19일 "카드사들은 과도한 마케팅 위주의 경쟁보다는 기술경쟁에 집중해 지급결제수단으로서 카드의 기능을 보다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여신금융협회, 금융연구원, 한국신용카드학회, 전업계 카드사 8곳과 함께 2016년 금요조찬회를 열고 카드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어 "카드사가 강점을 가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수업무를 발굴하고, 우리의 선진 신용평가 인프라와 지급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도 최근 카드업계를 둘러싼 시장·고객·기술·제도 측면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 공감, 카드업계가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