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그너스, 노르웨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2관왕···한국 선수 최초

2016-02-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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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그너스[사진=브리온 컴퍼니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18)가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노르딕 스키 역사상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다.

김마그너스는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16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0㎞ 프리 종목에서 23분 04초 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3일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마그너스는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16일 열린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모두 3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베브요른 헤그달(노르웨이)이 김마그너스에 16초나 뒤진 23분 20초 8을 기록해 은메달을, 이고르 페도토프(러시아)가 23분 59초 2를 기록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크로스 프리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성인과 유스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우승 소식을 전한 김마그너스는 2년 뒤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기대케 했다.

2012년 창설된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2관왕에 오른 것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회 쇼트트랙의 심석희, 스피드스케이팅 장미 이후 김마그너스가 세 번째다.

15살이던 2013년 국내 동계체육대회 3관왕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5년 연달아 동계체전 4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노르웨이가 아닌 한국 대표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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