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리뷰] 엑소 디오X유영진, 두 오빠들의 환상적인 만남…감미로운 섹시함 'Tell Me'

2016-02-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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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진X디오[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두 남성 보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귓가를 감싼다. 그 누구도 감히 예상하지 못했던 케미스트리가 폭발했다. 가수 유영진과 엑소 디오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소울풀하다.

유영진과 엑소 디오는 19일 0시 공개된 SM의 새로운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의 두 번째 신곡 ‘Tell Me(What is Love)’를 공개했다. ‘Tell Me’는 엑소가 데뷔 전 프롤로그 싱글로 공개한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의 후속 버전으로 볼 수 있다.
13년만에 ‘가수’라는 타이틀로 돌아온 유영진의 깊은 소울 감성에 R&B 장르를 쫄깃하게 소화해낸 디오의 보이스 컬러는 중독적이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절제된 섹시미를 느낄 수 있는 두 애드리브가 의외의 케미를 완성했다.

가사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너를 잊은 채 / 하고 싶었던 모든 걸 하고 살아도 / 머릿속에 넌 절대 지워지지가 않아 도대체 / 니 까짓게 뭔데 날 비참하게 만들어 / 욕이라도 해줬으면 속이 후련할 텐데 / 왜 어떤 말조차 넌 없이 내 곁을 떠나가 버렸니”로 시작해 연인이 떠난 후 사랑을 깨달은 바보 같은 남자의 독백을 녹여냈다.

“대답 없는 널 자꾸 불러도 / 메아리만 돌아와 / 너를 잃고도 살아가는 내가 너무 싫지만 / 언젠가는 이라고 바랜다 / OH TELL ME WHAT IS LOVE / TELL ME WHAT IS LOVE / 내 눈을 보며 말했던 두 글자가 / 낙인처럼 아파 와 / 내 맘이 그걸 알게 됐는데 / OH TELL ME WHAT IS LOVE / TELL ME WHAT IS LOVE”로 이어지는 후렴구는 이별한 남자의 아픔이 절정에 이른다.

이날 함께 공개된 에필로그 영상에는 유영진과 디오가 녹음실에서 함께 음악 작업하는 현장의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일 첫 주자로 소녀시대 태연이 ‘RAIN’을 발표하며 음원차트 1위 석권은 물론, 방송 활동 없이도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유영진과 디오의 이번 조합이 태연의 성공 바통을 이어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M의 새로운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은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대 브랜드로서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 한 줄 감상평 ◆

OB(묵은 오빠), YB(젊은 오빠)의 의외의 만남…그 섹시함, 계속 듣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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