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년 숙원사업, 만덕3터널 드디어 착공

2016-02-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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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교통문제 해결과 원도심과의 모세혈관 도로망 본격 추진

부산 만덕3터널 위치도.[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부산권 주민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만덕3터널이 착공된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문제 해결과 인근 시, 도와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23일 오후 2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 만덕동 만덕3주공아파트 앞 터널갱구부 건설부지에서 ‘덕천동~아시아드 주 경기장간(만덕3터널) 도로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덕3터널’은 20년 넘게 지지부산 상태였던 사업으로 서부산권 주민 숙원사업이자 부산시의 해묵은 과제이다. 부산시가 1995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민자사업과 재정사업을 오가며 사업계획이 수차례 바뀌는 등 많은 난항을 겪으며 그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부산시는 2012년 1월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되면서 자체 재정사업으로 추진 확정, 2013년 타당성조사 및 2014년 실시설계용역비 확보, 2015년 12월 실시설계 마무리, 2016년 1월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만덕3터널’은 연장 4.37㎞(터널2.24㎞), 왕복 4차로의 규모로 총 사업비는 1658억 원이며,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2020년경 만덕3터널 개통과 동시에 서부산권의 급속한 개발로 교통량 급증에 따른 만성적인 서부산권 교통 문제가 해결되고, 동래 및 서면권의 원도심과 북구 및 김해 양산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는 물론 지역간 산업·물류 활성화로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계획된 공사기간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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