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월세비중 46%, 2년 만에 최고치…전월세 거래량은 전년比 4%↓

2016-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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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 주택 월세비중 51.7%, 아파트는 40.8%로 오름세 지속

      전국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 변동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달 전국 전월세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총 10만5199건)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43.5%) 대비 3.1%포인트, 전월(45.3%)과 비교해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14년 1월(46.7%)에 이어 2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비중이 51.7%로 전년 동월(49.8%) 대비 1.9%포인트 뛰었다.

아파트의 월세비중은 전년 동월(36.4%)과 비교해 4.4%포인트 오른 40.8%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끝 모르는 전세난과 1%대 저금리 속에 집주인의 월세선호가 지속하면서 월세전환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0만5199건으로 전년 동월(10만9532건) 대비 4.0%, 전월(11만8441건)과 비교해 1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이 6만4885건으로 전년 동월(6만9235건) 대비 6.3%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지난달 총 4만314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4만297건)과 비교해 큰 차이(0.04% 증가)가 없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도 2.5% 하락을 보였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전세는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데 반해, 월세는 3.0% 증가해 전세의 월세전환이 올해도 지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은 겨울철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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