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연안 어장의 수산자원을 증대시키기 위해 올해 총 190억원을 투입해 연안 바다목장 4곳을 신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바다목장은 바다에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정 해역에 인공어초 등을 투입해 물고기 서식지를 만들고 건강한 종묘를 방류한다.
해역별 맞춤형 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어촌계 등의 의견 수렴 후 바다목장 관리위원회를 열어 지형 특성에 맞는 인공어초와 자연석 등을 설치하고 지역 특화 어종을 선정해 방류할 예정이다.
또 바다목장 조성해역을 중심으로 연 4회 관찰 조사를 하고 일정 기간 어업활동을 제한해 바다목장 조성 효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해수부는 2006년부터 연안 바다목장 사업을 추진했으며 작년까지 21개소(동해 6·서해 8·남해 5·제주 2)를 완공했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바다목장 조성으로 수산 자원이 풍부해져 어민 소득이 증대되고 국민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